신용카드 선택방법
신용카드 당신은 잘 이용하고 있나요?
마이너스통장과 신용카드는 양날의 검과 같아 유용하지만 잘 관리하지 않으면 자칫 신용불량이 될 수 있는 면에서 동질성이 있다. 하지만 잘드는 칼, 잘 사용하면 멋진 도구가 될 수 있다.
신용카드의 가치
첫째, 신용카드는 카드사입장에서 체크카드보다 수익을 두배로 주는 효자 사업이다. 그래서 신용카드의 혜택이 더 좋다. 근원적으로 더 좋을 수 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카드사가 신용카드가맹점으로부터 가져오는 신용카드의 카드사측 수익율은 약2~3% 일 것이다. 그럼 우리가 가져올 수 있는 신용카드의 혜택도 명목상 2~3%는 되어야 하겠다. 그런데 예금을 가입할 때 사람들은 금리를 엄청 비교하지만... 신용카드를 선택할 땐 지쳐버려서 적당히 선택한다. 당신이 예금을 하면 현재 대부분 1%대이다. 2%대는 거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예금은 내 몫돈을 그만큼 모아야 예금도 할 수 있는데... 수익율은 1%대 이다. 반면, 신용카드는 대부분의 근로소득자가 1년간 사용액 1000만원은 쓰게된다. 월 지출 100만원은 보통 나올 수 있다.(관리비, 통신비, 출퇴근교통비, 점심저녘에 주말여가조금?) 즉, 예금1000만원 잘하는 것보다 신용카드 하나 잘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다.
1000만원 예금 - 1% 이자수익
1000만원 신용카드사용액 - 할인(적립)율 3%
어디가 더 쉬울까? 당연 신용카드다.
둘째, 요즘 소득공제율이 높다는 이유로 체크카드발급이 폭발하고 있는데 과연 정말일까? 카드(신용,체크,현금포함)사용금액이 세전연소득의 25%까지는 어떤 카드를, 아니 현금영수증이어도 상관없다. 일단 소비가 소득의 25% 넘을 때까지는 내게 수익율이 높은 어떤 결제수단을 이용하든 상관 없다. 상품권깡을 하던, 신용카드를 쓰던, 현금할인을 받던, 국세청 신고되는 것이면 어떤 결제수단이던 상관이 없는 것이다. 연소득 25% 초과하는 소비부터가 달라지는 것이다. 체크카드공제가 빛을 발하는 것은 바로 이 시점 뿐이다. 예를들어, 연소득 4000만원인 사람이 소득공제를 위해 신용/체크를 고민하고 있다.
- 전반(소득25%까지) 소비 1000만원
- 후반(소득25%초과)
체크만으로 추가소비 1000만원한 경우 : 1000만원 * 30% 체크카드소득공제율 = 300만원
신용만으로 추가소비 2000만원한 경우 : 2000만원 * 15%소득공제율 = 300만원
위 예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전반부 소비는 수익율 높은 결제수단(신용,체크,현금) 아무것이나 내가 원하는 것 골라하면 그만이다. 무엇이든 상관없음을 알 수 있다. (단, 국세청신고되는 것_ 현금할인으로 통장입금하고 현금영수증 불가능하면 꽝이다.) 후반부 소비, 소득 25%초과하는 소비부터는 달라진다. 연소득 4000만원인 사람이 연간 카드사용금액 총 1000만원~ 2000만원 사이인 경우만 체크가 효용이 있다. 그 이외 쏠로로 사용금액이 1000만원이하이거나, 외벌이가정으로 본인명의카드 사용액 2000만원 넘는 분들은 체크가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뜻이다. 어차피 2000만원이상 사용한다면 소득공제는 신용이든 체크든 한도 300만원으로 같으니까 상관없고 오히려 결제수단의 수익율(할인/적립율)이 중요한 셈이다.
셋째, 그럼 어떤 신용카드를 어떻게 골라야 할까?
우선, 신용카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 명확한 소비목적', ' 명확한 혜택대상' 이다. 내가 이 신용카드로 소비생활을 해서 어떤 고정소비에 대해 월 얼만큼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목적이 있어야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몇% 할인 가능한 지가 아니라 한 가지라도 명확하면 그만이다. 예를들어 N신용카드로 전월실적 150만원에 주유혜택만 5만원을 받을 수 있다면 다른 곳에서의 할인 적립은 그저 부수적인 추가 수익율인 것이다. 만약 신용카드를 이벤트성 유혹에 만들었다면 꾸준한 혜택을 받기 어렵고 결국 전략적 수익율 혜택을 누리기 힘들어진다.
넷째, 그럼 대략 수익율이 나올 텐데... 얼마만큼의 수익율을 누리면 잘 쓰는 신용카드일까?
위에서 말했듯이 카드사가 가맹점에서 가져오는 수익은 보통 2~3%이다. 카드사들 신용카드 상품을 보면 ''월 혜택 5만원/전월실적 150만원 = 약 3.33% ''가 최근엔 점점 보이기 힘들어지고 있다. 그래도 아직은 있으니 잘 찾아보자. 그리고 내 목적과 월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나의 최대수익율과 카드사 제시 최대 할인한도는 다를 수 있으니 목적과 카드사용금액 에 따른 수익율을 확인해 보자.
<예시>
아래와 같은 신용카드로 월 100만원사용시 = 혜택 (25,000원 + 10,000원)/ 100만원 = 3.5% 인 것이다. 연간 1200만원 수익율 3.5%로 420,000원!
제시기준 수익율_ 3.33% 이상이라면 2017년 현재 당신은 꽤 현명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룰루랄라는 생각한다.
요즘 카드사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상품들을 보면 혜택규모가 줄고 있는 것 같다. 더 줄기전에 필요한 카드는 발급 받고 앞으로 쓸 일 없는 카드는 탈회하자. 신용평가기관에서 4-5개 넘는 신용카드는 개인 신용평가에 감점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사회_ 신용카드도 좋지만 신용관리도 역시 잊지말아야 한다. 어차피 그렇게 많은 신용카드는 사용도 못하고 관리도 안될 것이다. 소득이 엄청 높지 않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