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잠시 쉬어가는...

글 몇 개 올리지도 못했는데 쉬어가자니 좀 그렇네요

오늘은 금융지식을 더하기 전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우린 종종 로또 맞은 사람이 망했다는 이야기를 가끔 뉴스로 접합니다. 벼락부자가 카지노에 망했다는 이야기도 듣지요. 그들은 큰 복을 받고도 왜 망했을까요? 그리고 많은 유명인들 중에 마음의 허무함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는 경우도 봅니다. 그리고 오히려 가진 것에 마음을 빼앗겨 정작 풍요로움을 누리지 못한 사람들... 오죽하면 스크루지할아버지가 동화로까지 나왔을까요? 동화라그런거라고요?

네. 그런데 만약 당신에게 100조원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관리하겠습니까?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예금? 주식? 부동산? 강남구의 모든 부동산이 당신의 것이라면 어떻게 관리하시겠습니까? 전부 월세로해서 수입올리겠다고요? 그렇게 받은 월세는 또 어떻게? 노블리제오블리제 이야기하는 거냐고요? 아닙니다. 전 제 직업에 충실하기도 바쁜 성실한 은행원일 뿐인 걸요. 하지만 많은 고객분들을 만나면서도 보았습니다. 받은 복을 가누지 못하시는 분들을... 형제간의 분쟁도요.

왜 그럴까요?

교회에서는 십일조를 합니다. 종교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길지만 십일조에 대해 간단 요약하자면, 십일조는 교회공동체가 함께 기뻐하기위해 십일조를 비롯 각종 헌금을 레위기 신명기부터 지키도록합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용돈 받을 때 부터 지키도록 교육시킵니다. 사람이 이십년동안 아무런 헌금해 본 것 없이 갑자기 자신이 일해 번돈 200만원에서 10%를 떼어 20만원을 헌금하기가 쉽지않습니다. 게다가 성경엔 그외에도 여러가지 헌금이 있어 최소 20%이상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근로소득자라면 세금도 많은데... 받은 것에 또 20%... 쉬울까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려서 일하지않고 받은 용돈 만원에서 천원을 떼는 교육을 합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중학생 때는 오만원에 오천원이되고 10만원에 만원이 됩니다. 소비에 대한 교육도, 일하는 것에 대한 교육도.

제가 말하고자함을 보셨나요? 그렇게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어려서부터 ‘해 본 것’은 쉬워집니다. 그래서 일억을 벌어 일천만을 헌금하는 것이 아니라 이천만을 할 수 있게 되고, 10억을 번면 더 기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점점 부유해 져도 재물에서 자유로워 집니다.

북유럽 사람들은 고액 연봉에 대해 세율이 높기로 유명하죠. 그런데 그들은 그것을 당연히 여기고 기꺼이 납세합니다. 심지어 과속과태료도 소득에 따른 누진세라 과속 딱지 하나로 100만원 넘게 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공동체의 공동번영을 목표로하고 언제든 자신 또는 자신의 자녀 또한 공동체의 보호가 필요한 소수자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늙고 병듭니다. 당신의 노후에 당신 또한 치매가 걸릴 수 있습니다. 당신을 보호해줄 가족이 있으십니까? 혹시 미혼이신가요? 결혼하여 자녀가 있어 자녀의 보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정말 30-50년후 자녀의 보호를 기대하실 수 있으신가요?

지금 버는 것. 중요합니다. 하지만 잊지마세요. 우린 지금 대한민국 주권을 가진 시민입니다. 사회성장방향의 결정을 내릴 권리와 의무가 있고 결과에 대해 다음 세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버는 것, 쓰는 것, 일하는 이유. 모든 것에 대해 이유가 있고, 훈련과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나와 우리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