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유럽자동차여행 _ 땡처리만큼 싼 비행기 티켓구하는 방법

드디어 목적지가 정해졌다!

쉽지않았다. 이웃의 좋은 일은 배아픈 일일 수 있고, 나의 평안함과 동료의 평안함은 쉽게 동일시 되지 않는다. 집안에서도 나의 결정만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쉽게 확정지을 수 없다. 그렇게 쉽다는 것이 꼭 좋은 것이 아니기도 하다. 만약 쉽다면 그만큼 서로에 대해 무관심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치고 난 이후 새로운 지점에서의 적응, 그리고 새로운 지점의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잠재적 성과의 보장, 이후 추석여행에 대한 부모님의 흔쾌한 승낙, 팀장님의 허락과 사수의 허락까지... 정말 5일 휴가지만 보통의 5일 휴가와는 차원이 다른 14일의 휴가가 생기는 이 기회를 잡고자... 많은 사람의 배려와 직장의 상황과 승낙할만한 성과들 그리고 기다림에 하늘의 허락하심으로 이루어 졌다! 신혼여행 때 못 다한 유럽자동차여행!

물론 유럽여행을 위해 가장 비용비중이 크고 줄이기 좋은 비행기표부터 싼 값에 결제해 놓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지만 못 갈 상황이 더 많은 관계로 2016년도에 미리리 예약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약 2주 동안 매일 검색 확인하자 드디어 어느 팀인지 모르지만 103-106만원 1회 경유 밀라노행 티켓이 9개가 취소되어 우리에게로 튀어나왔다. 쾌재라~ 바로 예약하고 카드할인 받을 방법 및 이벤트중인 것들이 없는 지 결제마감시간 약 12시간동안 열심히 확인했다. 더는 시간이 없다.

19시 50분 27일 김포에서 밀라노행 알이탈리아 항공사 티켓을 확정! 이에 우리의 여행지는 신혼여행 때 다리를 다쳐 못다이룬 이태리 남부를 향하기로 했다!

이에 땡처리 만큼 싼 값 비행기표 구하는 방법을 올려본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설과 추석이 대명절이라 티켓이 귀하나 일본은 설과 추석이 없다. 따라서 설과 추석에는 도쿄를 거쳐 어디든 가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 김포도 함께 검색했다. 유럽 어디든 지중해 연안이면서 100만원이라면 가리라. 비수기 유럽행 비행기표는 보통 70만원이면 잘 구한 값이다. 요즘엔 60만원에도 있다하나. 70-80사이가 잘 구한 값 같다. 120만원까지 주고 가긴 교통비가 아까운 가격대 이다. 차라리 호주를 가면 70만원이면 간다. 그래도 17년간 다시 못 볼 14일 여행기라 하니 우린 유럽으로 가기로 한다. 그 중에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남부, 이태리, 그리스, 크로아티아... 그곳들 중 어디든 걸려라~ 이들 나라에 가려고 각 도시들을 계속해서 검색해 보면 최저가에 뜬 것 최저가 항공사는 오스트리아항공, 스위스항공, 알이탈리아항공 세곳이다. 그럼 제일 싼 곳은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스위스의 수도 취리히, 알이탈리아의 수도 로마다. 그 중 이태리는 북부가 산업이 발달하여 밀라노를 포함해 볼 수 있다. 그럼 집중 탐색할 도시는 결정된 것! 우린 언제나 비행기표가 싼 도시가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는 목적지라 여기며 그 곳으로 갔다. 신혼여행 때도, 5년만에 떠난 해외여행도, 지금의 준비도 동일하다.

- 원하는 지역 선정 : 유럽 지중해 연안

- 지속적인 검색으로 싼 값의 항공사 눈여겨 보기 : 스위스항공, 오스트리아 항공, 알이탈리아항공, 남방항공, 동방항공

- 원하는 날짜가 아니더라도 최저가티켓 경유지 확인 :  지중해연안 도시들은 빈, 취리히, 프랑크푸르트 경유

- 눈여겨 본 각 항공사 사이트에도 직접들어가 보기 ( 단 여러 항공사 조합인 경우 필요없다. ): 중국동방항공

- 항공사 중심 기지되는 도시를 목적지로 (예를들면 대한항공, 아시아나는 서울) : 빈, 취리히,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 로마, 밀라노, 자그레브, 아테네등 내가 원하는 주요도시로 가는 최저가 항공조합에 항상 경유지로 빈과 취리히, 프랑크푸르트가 들어 갔다. 이 뜻은 경유지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제일 싸다는 뜻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는 이미 가 본 관계로 계속 검색해야 했다. 2회경유도 감수할 생각이었다. 취리히와 빈을 경유해야 하니까... 추석이라 그런지 중국항공사들이 생각보다 비쌌다. 하지만 왠 걸~ 도쿄에서 놀다 밀라노에 한 번에 가는 비행기를 구했다. 도쿄는 가본적이 없어 9시간, 12시간 경유할 만 하다! 우린 '젊을 때 멀리가자' 주의이다. 총 비행시간 54시간. 하지만 시간 좀 걸리면 어떠냐~ 못 가본 곳 경유라면 가 볼만하다. 애매하게 편도20시간이면 밖에 나가 놀지도 못한다. 직항을 구하면 좋지만 이정도면 만족한다. 지난 번 검색 초반 로마행이 103만원_ 방콕(22시간)- 빈(1.5시간) 경유/ 귀국행이 빈(1.5시간)- 홍콩(1.5시간) _ 이었는데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럼 유럽으로 본격 자동차 여행을 준비해 보자~

19시 20분 비행기가 3.5만원 더 싸고 시간도 덜 걸리지만 회사 일찍 퇴근하기는 차마 그럴 수 없어 쫌 더 비싸지만 30분 늦은 비행기를 결제했다. 아직 현재 9/27 저녘에 김포 출발 도쿄1회경유 밀라노편이  103만원에, 인천에서 111만원에 있다. 귀국일은 10/11일 이다.

나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모으지만 실제 아시아나 타는 것은 처음이다. ㅎㅎ 비록 도쿄까지만 이지만... 알이탈리아 항공은 5-6년 전부터 파산이야기가 있었다는데 아직까지도 파산 어쩌구하는 것으로 보아 타고다니는데 문제 없을 것 같다. 그럼 이태리 어디로 갈까! 유럽 내 짧게 가는 비행기들은 왕복 일인 6만원부터 있다.

만약 로마로 인아웃했다면 로마부터 아말피해변 시칠리아를 돌았을 것이다. 

그러나 우린 밀라노.

남북한 합친 크기 규모의 남북으로 뻣은 이태리이다. 파스타와 젤라또의 고향에 지중해 최대섬 시칠리아까지 밀라노부터 차를 타고 간다면 너무 멀다;;; 인아웃이 모두 밀라노인 관계로 밀라노에서 시칠리아로 2시간 비행기를 한 번 더 타기로 한다. 밀라노부터 피렌체까지는 신혼여행 때 방문했던 곳. 또 가는 것은 정~~~말~ 시간 많을 때 가기로 하고 우린 눈길을 새로운 여행지 지중해 최대의 섬 시칠리아로 향했다. 

우린 멋 만큼 맛도 있는 여행을 원하기 때문에!



시칠리아는 제주도 5배 정도 크기에 500만 인구가 사는 섬이라고 한다! 구글지도를 보니 정말 지중해의 정 중앙 엄청 큰 섬이다. 그 섬에 굵은 글씨의 큰 도시는 팔레르모와 카타니아이다. 우린 자동차 여행을 할 것이므로~ 각 도시 29일부터 10일까지 렌탈비용을 비교해 보았다. 40만원과 30만원~ (수동은 못하고 자동만 검색했다) 역시 주도는 팔레르모이나 가격저렴은 카타니아. 검색량 28개로 11개 팔레르모 보다 카타니아가 많다. 비행기 목적지는 따라서 급~ 카타니아로 변경. 어차피 팔레르모 든 카타니아 든 국내항공선은 인당 편도 3만원이다. ㅎㅎ

밀라노에서 카타니아로!

- 최종 목적지 렌탈비용 검색 : 비행목적지 최종 확정!

유럽자동차여행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가격은 두번 째로 크고 또 정말 필요한 지 고민해야 한다. 지난 해 바르셀로나 여행의 경우 우린 7일 중 3일만 렌트해서자동차여행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3일 동안 있었기에 그 기간엔 차가 필요없었기 때문이다. 유럽자동차여행에서 자동차의 유용성은 학생아닌 2인 이상의 사람이 대중교통 비싼 지역을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자유로이 여행할 때 빛을 발한다. 특히 장거리 기차여행이 들어가면 시간을 맞추고 티켓구매하고 하면 피곤해 진다. 눈앞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멈추고 싶어도 멈추지 못하는 것도 흠이다. 30만원 10일간 두명 교통비로 보면 인당 하루 1.5만원 꼴이다. 주차고통만 없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특히 지방분권적 형태의 중세시대를 장기간 보낸 유럽에서 알려지지 않은 중소도시는 매력적인 관전 포인트다. 그리고 우린 해변을 즐기고 싶다. 그리고 난 짐과 기획에서 자유롭고 싶다.

여행의 맛은 알 수 없는 내일에 대한 기대와 모험이지 않은가?

왕복비행기, 자동차예약, 첫 숙소예약만 하고 이 후 내일의 일정과 내일의 숙소는 내일 정할 수 있어 자동차여행은 자유하다.


< 두 도시 렌탈가격을 보면 카타니아가 가격도 저렴하고 검색결과가 두배 많다. 즉 주도는 팔레르모이지만 유통의 중심지, 가격 저렴은 카나티아 추정! >



국내항공권은 이른 오전과 늦은 오후는 매우 저렴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