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살뜰한 신용카드 카테크 1탄 _ 생활비 신용카드(남편용)

우선 나는 마일리지 모아 비행기 탈 일이 없다. 현금할인이 우선인 3000만원 정도 수준의 월급쟁이이다. 최대한 할인 많이 받아 생활비를 아껴야한다. 그럼 이제부터 신용카드를 골라보자. 사람들이 주로 네이버 신용카드 검색사이트를 많이 이용한다. 하지만 검색사이트에 나오는 신용카드는 카드사 입장에서 손해율이 낮은 적당한 수준의 신용카드들만 되도록 올려 놓는다. 굳이 지금도 혜택을 너무 많이 줘서 손해나는 신용카드를 광고까지 안한다. 안보이게 숨기거나 아예 발급중단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농협채움 시럽 신용카드였다. 그외에도 하나은행의 마일리지신용카드 크로스마일도 혜택축소하다 소송에 걸렸었다. 그래도 사이트 자체 광고가 수입원이 되는 사이트가 그나마 괜찮다

그럼 카드사에서 - 신용카드 - 혜택별 카드보기로 카드를 검색해 보자 

위 사이트는 네이버에서 '신용카드 고릴*' 나오는 사이트인데 나쁘지 않다. 너무 광고가 많이 뜨지만 이들도 먹고 살아야겠지 하며 내가 원하는 정보를 뒤져봤다. 혜택이 다 들어가면 좋겠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이도저도 아닌 신용카드들이 나오니 꼭 필요한 혜택들을 넣자. 그럼 엄청 많은 신용카드들이 나올 것이다. 위에서 부터 차근차근 보되 연회비는 최소 1만원 이상으로 인기순으로 보자. (연회비가 너무 낮다는 것은 혜택도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용카드를 볼 때 할인(적립)조건을 명확히 확인하자.

- 건당 최소 결제 금액 ( 예시 : 건당 결제 2만원이상시 할인)

- 건당 최대 할인한도 금액 ( 예시 : 건당 10만원까지만 할인혜택적용 / 일 할인한도 5000원 )

- 월별 할인 한도 금액 ( 예시 : 월간 통합할인한도 5만원 )

- 전월실적에 따른 할인한도 ( 예시 : 할인받은 건은 전월실적제외 )

이중 빠르게 스캔하며 보려면 일단 신용카드혜택들 중에 (최소한 내가 매달 받을 수 있는 월 할인한도 금액)/필요전월실적 으로 단순 계산하며 골라보면 된다. 일단 상황을 예를 들어 신용카드를 선택해 수익율을 계산해 보겠다. 

예시: 나는 결혼해서 월급쟁이 남편이 있으며 용돈은 거의 없이 둘이 최대한 아끼며 살기로 했다. 그래서  사용금액은 최소한만 사용하며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를 골라봤다. 남편은 아무거나 잘 먹고 담배도 안 피우지만 커피는 죽어도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이다. 교통, 통신, 점심, 커피는 꼭 써야하니 이중 혜택 받을 신용카드를 찾아 봤다. 탭탭오 삼성카드 월 2만원/30만원 = 6.6%. 많은 신용카드들이 전월실적 30만원중에 할인한도 보통 1만원인데 이 아이는 좀 높은 것 같으니 한 번 알아보자.

<삼성탭탭오카드>

유의사항들에 보면 이 신용카드는 할인 혜택받은 금액에 대해서는 전월실적에 포함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모든 혜택은 전월 실적 30만원 최소 이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대중교통 10% 청구할인이라 청구될 때 대중교통은 일시에 청구되니 5만원 이상써도 모두 혜택대상금액에 들어가 전월실적계산 시 대중교통금액은 안들어 갈 것 같다. 나중에 카드사에 물어보자. 그러고 나면 추가로 20,000원 정도는 더 써야 전월실적이 충족되니 남편에게 2만원은 비상금으로 마음대로 쓸 수 있게 해줬다.ㅎㅎ 쇼핑할인율이 7%로 높으니 내 스마트폰에 남편 신용카드를 등록해 놓고 네이버페이 온라인쇼핑으로 필요한 물건을 72000원 까지만 구매해야겠다.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남편에게 주면서 신용카드 뒤에 커피마실 수 있는 곳 '스타벅스만!' 적어주고(여기말고는 절대안돼!) 회사옆 SKT대리점에 가서 본인 핸드폰 대금 신용카드자동납부를 이 신용카드로 신청하라고 했다. cgv 할인이 크니 팍팍하지만 월 1번은 같이 데이트하며 영화봐도 될 것 같다. 5천원이 한꺼번에 할인되는 신용카드니까... 빨리 돈 모아서 좋은 집으로 이사해야지! (남편이 혹시 안썼을 수도 있으니 꼭 2만원 추가 사용여부를 보고 안썼으면 온라인쇼핑을 더 쓴다. 결제일은 전월실적계산하기 귀찮으니 카드사에 정확히 매월분이 청구되는 결제일자를 물어봤다. 14일이라고 해서 결제일은 14일로하고 대금출금되는 통장에 급여일에 미리 빼서 넣어 놨다.

<결과>

	할인한도	할인율	할인혜택 받은 사용금액	전월사용실적을 위한 사용금액	비고
쇼핑	5,000	7%	72,000
커피	10,000	50%	20,000	80,000	25일*4000원
통신	5,000	10%	50,000		통신비 5만원
교통	5,000	10%	75,000	0	25일*왕복3000원
영화	5,000	0%	14,000		월 1회 영화
식사				200,000	25일*8000원
추가사용금액				20,000	비상금
혜택받은금액	30,000	각각사용합계	201,000	300,000
		총사용합계	501,000
		나의 수익율	5.99%
		카드최대할인한도	30,000	연간수익금	360,000
		최소사용총액	472,000	연간사용액	6,012,000
		이론상 가능한최대수익율	6.35%	동일이자주는 예금의 금리(세전)	7.04%

위 예시에서  이 부부는 신용카드 두개 메인 신용카드(가정용), 서브 신용카드(남편용)를 만들어 사용하기로 한 것이고 메인 신용카드는 아내가 서브 신용카드는 남편이 들고 있다. 서브용 신용카드의 예시다. 용돈은 별개로하고 남편의 신용카드 설계는 충분히 괜찮다. 훌륭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생활비 신용카드는 사용목적이 분명히 정해져 있어 교통, 통신, 음식점, 관리비, 마트(내가가는 마트)의 할인한도와 할인율을 보고 정하는 것이 좋다. 이 커플의 경우 남편의 커피성향을 잘 알고 있어 사용목적지가 뚜렸했다. 커피, 통신비, 교통비만 혜택보더라도 할인 2만원에 425,000원 사용해서 수익율 4.7%가 남는 신용카드인 셈이다. 신용카드의 이벤트성 할인에 구애받지 말고, 최소한 내가 꼭 할인 받을 것을 정해서 꾸준히 할인 받는 것이 좋다. 이렇게 정해 놓고 신용카드를 쓰다가 중간에 이벤트가 있다면 이 신용카드로 결제해서 그 달만큼은 6% 넘는 수익을 받았을 것이다. 그럼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이 사이트의 홍보가 맞는 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자. 아무래도 비교사이트와 정식 홈페이지는 다르니까.^^; 혹시 할인한도 중복계산된건 없는 지 봐야겠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7%짜리 예금이 어디 있단 말인가! (신용카드도 예금만큼이나 신경써서 알뜰히 꾸준히 이용해야 한다.)

예금할 돈을 모아야할 판이니 이렇게 절약된 돈으로 저축을 꾸준히 해야겠다. 신용카드를 고를 때 위에서 보다시피 사용목적을 분명히 하고 얼마를 쓸지 정해놔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과용할 뿐만 아니라 수익율도 형편없어 차라리 체크카드 쓰는 것이 나아진다. (체크카드 소득공제에 대해서는 다음에 나누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