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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대출약정시 주의사항 (20) 금리변동주기, 기간

이제 대출을 받기로 결정되었다. 금액도 금리도 만족스러워 대출을 약정하기로 했다. 근데 금액과 금리에 너무 신경쓴 나머지 금리의 조건, 대출기간을 간과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첫째, 대출금리변동주기이다. 대출금리는 대출기간동안 기준금리가 변동되는냐 고정되느냐에 따라 고정금리, 변동금리로 나눈다. 대출금리가 2%대로 만족으러웠는데 미국에서 금리를 1%넘게 올렸다고 하자. 그런데 알고 보니 내가 약정한 대출이 3개월 변동금리라면? 3개월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오른만큼 내리면 내린만큼 바뀐다. 기준금리가 1% 올랐다면 3개월 후에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내 대출금리는 1% 오를 것이다. 처음의 금리는 의미가 없어진다. 여기서 우리는 선택을 해야함을 알 수 있다. 금리 상승시기에는 고정금리를 금리 하락시기에는 변동금리를 선택해야한다. 지금은 금리 상승의 가능성이 더 높은 시기이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고정금리대출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둘째, 대출기간이다. 일반적으로 대출만기가 도래하면 기간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출약정할 때 조건이 있어 연장이 불가능하고 다른 대출로 변경해야할 수도 있다. 보통 신용대출은 1년을 대출기간으로 정하고 앞으로 1년 후에 대출상환하기로 하고 약정한다. 하지만 할부상환으로 신청할 경우 보통 5년을 대출기간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5년이내 할부상환해서 매월 갚아나간다면 이자도 매월 조금씩 줄고 5년고정금리로 신청할 수도 있다. 그럼 금융시장환경과 상관없이 나는 안정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며 대출상환 계획에 따라 상환해 나갈 수 있다.

대출기간 : 1년 신용대출

대출금리 : 3개월 변동금리

대출변동횟수 : 처음약정 후 3개월, 6개월 9개월 도래 시점에 금리가 바뀐다.

그러니 대출기간과 금리, 할부상환여부를 꼭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하자. 특히 아파트담보대출과 같이 금액이 큰 경우 변동금리로 인해 가계지출에 큰 타격을 받는다면 재정적으로 어려워 질 수 있다. 보통 이자만 납부하는 경우 대출기간이 1년이고, 할부상환을 할 때 대출기간을 장기로해서 최대 5년 고정금리로 정할 수 있다. 잠깐 필요한 자금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자동차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구입자금대출의 경우 금액이 크고 그래서 상환기간이 많이 필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출금리 우대조건들이 있었을 것이다. 대출금리 우대조건을 잊어 금리가 올라가는 경우가 발생되면 아까우니 우대금리조건을 잘 기억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