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출

2018년도 금리는 정말 계속 오를까? 세계는 지금 줄타기 중 (27)

 현재 금리의 상승은 현재 진행형이다. 몇 몇 국가를 제외하고는 미국과 유럽의 긴축, 금리인상에 맞추어 자국금리를 올리고 있다. 개발도상국 및 외국자본의 기여 비율이 큰 나라들일수록 미국의 금리인상을 남의 나라일로 방관할 수 없을 것이다. 미국, 유럽 투자자본의 이탈과 이로 인한 환율상승 및 외환보유고 감소는 우리가 겪은 잘아는 핫 이슈이다.

 하지만 예고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과연 금리를 계속 올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는 전문가들도 상당하다. 그 이유는 미국은 물론이고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높아진 가계부채비율 때문이다.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다보니 자연히 대출이 쉬워진 환경에서 너도 나도 빚을 내어 투자하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그래서 부동산 가격이 반토막 났던 나라들은 원상복구되고 우리나라는 오히려 더 오르고 현재는 손쉬운 PF대출들로 사상 최대의 아파트 분양 물량을 걱정하는 상황이 되었다. 우리나라도 작년부터 대출규제를 강화하는 정책들을 시행하기 시작했고 그동안 안심전환대출등등 장기고정금리모기지론을 정책적으로 장려했지만 결국 증가세는 아직도 지속하고 있다. 그래서 가계부채문제로 금리상승을 지속할 수 있을까? 이자비용 상승으로 가구당 가용소득이 감소하면 결국 다시 살아나던 경제지표들이 모두 다시 부정적인 신호를 나타낼 것이고 결국 금리는 올리지 못 할 것이라는 것이 금리상승 불가론을 유지하는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결국 금리상승은 금리하락과 같은 속도로 올리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올리지 않는다면 물가상승으로 피해를 볼 것이다. 


 천천히 경제를 양호한 상태로 유지하며, 가계소득 상승을 기다려가면서 올릴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올리고 기다리고 하는 반복되는 과정을 세계가 함께해야하고, 부채를 축소해야하며, 그 과정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등과 같은 위기를 여러번 넘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속도가 지나치게 느릴 경우 반대로 급속한 인플레이션, 물가상승을 우리는 감당해야 할 것이다. 빨리 올릴 수도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는 것이 이 모든 사태를 불러 일으킨 기축통화국가 미국의 중앙은행Fed인 것이다.



이런 상황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1. 당연히 부채를 축소해야 한다. 그 이외 이자를 덜 낼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빌린 돈은 당연히 갚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신용대출이던 담보대출이던 최소 3년이상 가능하다면 최대한 장기고정금리상품으로 갈아타야 한다. 0.5% 이상 고정금리가 더 높지 않다면 당장의 이득을 위해 단기 변동금리(3개월, 6개월, 1년)를 선택해서는 안된다. 금리는 내리면 다시 낮아진 상품으로 갈아타면 그만이지만 올라버리면 그 때 가서는 방법이 없다. 

2. 소득대비 무리한 대출로 주택을 구매는 것은 지금하지 말것을 권한다. 부동산은 1년-2년 정도 구매시기를 미루며 관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상승하는 금리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투자자금이 부동산시장과 증권시장에서 빠지면서 부동산과 유가증권자산의 조정 시기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벌써 미국 증시, 홍콩증시등은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택에 대한 대출규제강화로 주택을 매도하고 오피스텔을 투자대상으로 삼는 투자층이 생길 경우 주택가격은 더 큰 조정을 보일 수 있다. 당장 내가 살 집이고 40%이상 자기자금 갖고 구매하며 월 할부금을 감당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닌 한 막차타야한다는 목소리에 무리해서 구매하진 말기 바란다.

3. 만약 현금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 금리상승으로 인한 자산가격의 조정이 있을 때 분명한 실물로 전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인플레이션이란 현금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즉 현금을 쥐고 있는 것보다 실물을 쥐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는 뜻이다. 

전세계는 지금 금리(인플레이션)에 대해 민감한 시기이다.